"올해의 중국관광 테마는 문화"
2011-01-12 17:56
양 강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이 12일 중구 명동의 중국음식점 다보성에서 한국과 중국의 우의와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첫 건배 제의도 ‘한국과 중국은 친구’라며 우의를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을 오간 관광객은 600만 명을 넘었다. 한중교류는 아시아 관광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700만 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 강 지국장은 “올해 중국관광의 캐치프레이즈는 문화여행이다. 문화는 사람의 영혼과도 같다. 물질적인 풍요와 함께 정신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마총으로 유명한 서안의 원예엑스포 등 올해는 중국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축제가 많이 열릴 것”이라며 한국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1일 공자의 고향인 곡부와 소주, 귀주, 무이산 등 전국적으로 ‘중화문화여행’ 선포식을 갖고 문화를 모티브로 한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양 지국장은 “한국은 중국과 역사가 비슷해 삼국지와 수호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삼국지 유적지와 수호지 무대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 언론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양 지국장은 “가까운 시일 내 양국 관광객 1000만 명 돌파를 기대한다”며 마지막으로 ‘좋은 친구를 만나면 1000잔 술도 부족하다’는 중국 속담을 들면서 한국과 중국의 우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