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골프 1.6 TDI 블루모션 출시
2011-01-05 12:47
고연비·친환경 실현 ℓ당 21.9㎞ 디젤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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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출시한 폴크스바겐 골프 1.6 블루모션. 연비가 21.9㎞/ℓ에 달하는 친환경 모델이다. 3090만원. |
폭스바겐코리아는 5일 서울 대치동 전시장(마이스터 모터스)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해치백 골프의 첫 1600㏄ 모델 ‘1.6 TDI 블루모션’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골프는 기존 2.0 TDI 모델에 고성능 모델인 2.0 GTD에 이어 3개 차종으로 늘어났다.
이 차량은 ‘블루모션(BlueMotion)’이라는 이름답게 친환경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준중형 급인 1.6 TDI 디젤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공인 연비가 ℓ당 21.9㎞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하이브리드카 수준인 122g에 불과하다.
이를 위해 고연비 파워트레인은 물론 브레이크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밖에 정지 때 자동으로 엔진이 멈추는 스타트-스톱 기능 탑재로 연비가 약 6% 절감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폴크스바겐은 위 기술을 ‘블루모션 테크놀로지’로 통칭하고 있다.
성능도 결코 낮지는 않다. 최고 출력은 105마력으로 평이한 수준이지만 낮은 출력(1500~2500rpm)에서도 월등한 힘(최대토크 25.5㎏·m)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90㎞.
가격은 300대 한정 3090만원. 3월께 16인치 알로이 휠과 가죽 패키지(스티어링 휠, 변속기 손잡이, 사이드 브레이크)가 추가되면서 3190만원에 판매된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고연비, 친환경 콘셉트 뿐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한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모델”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블루모션’ 모델을 도입해 국내 친환경 트렌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