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개각> 지경장관 최중경·문화장관 정병국(종합)
2010-12-31 15:50
김석동 금융위장·김동수 공정위장… 감사원장 정동기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감사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대한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동기 감사원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공석인 감사원장에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정동기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을, 그리고 지식경제부 장관에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을 내정하는 등 장·차관급 인사 8명과 대통령실 수석 및 비서관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인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이, 금융위원장엔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공정거래위원장엔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 감사원장과 함께 공석이던 국민권익위원장엔 대법관을 지낸 김영란 서강대 석좌교수가 발탁됐다.
사진 왼쪽부터 정재찬 공정거래부위원 장, 김대식 국민권익부위원장 내정자. [사진=청와대] |
아울러 최중경 지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국제경제 분야를 망라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매진해와 외국과의 경제협력 확대, 국내 산업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지경장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원장을 맡게 된 김동수 내정자에 대해선 “전문 경제관료 출신으로 실물경제에 정통해 공정위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김석동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금융정책 전문가로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을 통한 건전한 신용질서 확립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영란 권익위원장 내정자와 관련해선 “지난 2004년 40대 연령으로 처음 여성 대법관을 지낸 인물로, 소수 권익보호에 가치를 부여하고 판결을 통해 몸소 실행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인사에선 △신설된 국가위기관리실장에 안광찬 국가안보총괄전검회의 위원(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 △국제경제보좌관에 이종화 고려대 교수 △총무비서관에 신학수 전 동아시아연구원 총무부장(전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후보 총무팀장) △통일비서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정보분석비서관에 유현국 전 한미연합사령부 정보참모부장 △위기관리비서관에 김진형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각각 발탁됐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안광찬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장, 이종화 국제경제보좌관, 신학수 총무비서관, 김영호 통일비서관, 유현국 정보분석비서관, 김진형 위기관리비서관, 김영순 여성특별보좌관, 김진선 지방행정특별보좌관, 이동관 언론특별보좌관, 박형준 사회특별보좌관. [사진=청와대] |
이밖에 특별보좌관 인사에선 △대통령 사회특보에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방행정특보에 강원지사를 지낸 김진선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체육협력대사가 △언론특보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여성특보에 김영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전 서울 송파구청장)이 내정됐다.
대통령 특보는 통상 비상근이나 박형준, 이동관 두 특보는 상근직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