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는 관내 20개 공중화장실의 배관 동파방지와 화재예방을 위해 야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청소관리인 근무시간 이외에 발생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의 민원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겨울철 기온강하로 운행하지 않는 야간 도로물청소 운전원 4명을 2인1조로 묶어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20개 공중화장실을 2회 이상 순회하면서 배관 동파 방지를 위한 출입문 개폐상태, 난방기 가동상태, 화재예방을 위한 인화성물질 방치, 방화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청소상태 점검과 함께 간단한 현장 청소도 실시한다.

또 겨울철 노숙인들이 화장실 내에서 불을 피워 화재가 발생하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숙인을 관내 복지시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키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공중화장실 야간 특별점검으로 24시간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편리한 공중화장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청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주민들 스스로가 화장실을 내 집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인의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