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후면광 사업 선두 지위 LED로 이어간다”
2010-12-27 05:01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디에스엘시디는 올 초 LED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계열회사 루미브라이트를 흡수 합병하며 본격적인 LED 사업 진출에 나섰다. 기존 CCFL BLU 사업이 LED BLU로 점차 전환됨에 따라 차세대 LED 광원 내재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및 개발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
루미브라이트는 당시 대만의 LED 전문기업 브라이트사와 공동 투자로 중국 동관에 합작법인을 보유하며 대량 LED 양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에 디에스엘시디는 LED 개발·제조·판매 등 사업을 직접 영위하며 사업영역 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디에스엘시디는 실리케이트(Silicate)계 형광체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도요다고세이와 LED칩과 형광체 특허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까지 성공,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백색 제반 LED(White LED) 제품 활용을 위한 특허이슈 부분을 완벽하게 해결하며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
이는 디에스엘시디가 기존 생산 중인 LCD노트북 및 TV용 LED BLU에 직접 제조한 LED 칩과 LED 모듈 및 LED 컨버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제품 내재화로 인한 원가경쟁력과 기존 BLU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관련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월등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디에스엘시디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ED 패키징 제품에 대한 국∙내외 생산설비 구축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이미 현재 월 6000만개 가량인 생산능력을 내년에는 2억 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중심으로 LED TV시장 증가 시점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자회사인 디앤디코퍼레이션을 통해 LED용 회로물 등 내재화된 주요 부품의 고객사 승인 성공하는 등 부품 및 소재 내재화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 등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해나간다는 목표다.
현재 디에스엘시디는 모니터용 LED 패키징부터 시작된 공급 성과를 향후 대형 TV 제품까지 이어가며 LED BLU 사업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이어 기존 BLU 선두기업으로서의 지위를 LED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하는데 모든 사업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