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유학생 멘토링 후원회 발족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부모없이 유학하는 중ㆍ고등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후원회가 민관 공동으로 발족했다.
주상하이총영사관과 상하이한국상회는 22일 영사들과 한국상회 임원진, 한국학교 학무모,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멘토링 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45명의 멘토(Mentor)와 푸단대부속중학생 등 멘티(Mentee) 45명을 1대 1로 연결, 상담과 조언을 통해 학생을 지원토록 했다.
멘토링후원회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부모와 함께 거주하지 못하는 유학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앞서 한국상회는 2007년 7월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를 발족해 입시설명회, 중국어 말하기 대회, 사생대회, 영어단어왕 대회, 장학기금 마련 바자회, 유소년 축구대회, 폭력예방 활동, 교육정보 가이드북 제작 등의 활동을 하다 이번에 영사관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멘토에는 김정기 총영사와 정한영 한국상회 회장을 비롯해, 영사, 한국상회 임원, 한국학교 재단이사회 관계자, 학부모, 교육.종교.경제계 인사 등이 동참했으며 앞으로 매달 한차례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분기별로 1회 멘토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또 연 2회 멘티 격려 행사 등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준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총영사는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부모없이 지내며 탈선하는 사례가 잇따라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멘토를 구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면서 "멘토링후원회를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