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상생기업> 대산공단 석화社들 모범적 제휴
2010-12-22 16:06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단 석유화학 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범적인 상생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PFO(석유화학 제품 생산시 생기는 화학 부산물)와 관련된 제휴다.
석유화학 업체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때에 필연적으로 PFO라는 부산물이 생긴다. 이 PFO는 석유화학공장의 시설물을 가동하는데 요긴한 자체 연료로 사용이 돼 왔는데, 대산공단의 삼성토탈과 씨텍, 호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업체들이 공장 등 생산설비를 잇따라 증설하면서 PFO는 미운오리 새끼로 전락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현대오일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깨끗이 해결됐다. 현대오일뱅크가 PFO를 전격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PFO는 현대오일뱅크의 정유 공장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벙커C유보다는 훨씬 저렴했다. 또한 PFO로 대체하고 남은 벙커C유는 시중에 판매할 수 있어 현대오일뱅크의 입장에서도 이득이었다.
이처럼 현대오일뱅크가 PFO를 구매하면서 현재 대산공단 석유화학 업체들과 현대오일뱅크는 서로간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유재범 공장장은 “이같은 상생 협력 프로젝트는 대산석유유화단지의 경쟁력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