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2011년 조직개편 단행…“리딩 카드사로 입지 강화”

2010-12-20 18:27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신한카드는 20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내년 1월 ‘고객만족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용판매, 금융 등 기능 및 상품 중심의 조직을 리테일, 법인 등 고객군별 사업본부제로 전환한 결과, 기존 5부문 19본부 52팀 48지점에서 5부문 1실 19본부 54팀 37지점 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기존 리테일부문, 특수사업부문을 ‘사업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마케팅 총괄 기능을 수행할 ‘마케팅부문’을 신설했다.
 
먼저 사업부문은 각 고객군별 특성을 고려해 차별적 마케팅을 실제 수행할 3개의 사업본부와 2개 지원본부로 구성된다. 특히 각 사업부별로 책임 손익 경영평가 체제를 도입해 비용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마케팅부문은 마케팅본부를 신설해 마케팅 기획 및 총괄 업무를 수행토록 했으며, 신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을 책임지도록 했다.
 
또한 기존 시너지추진팀을 본부로 격상함으로써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마케팅부문장 직할로 고객만족실을 신설함으로써 고객 감동 경영을 최우선시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천한다는 목표 하에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무분별한 할인과 서비스 경쟁을 지양하고, 가격이 아닌 가치 중심의 경쟁을 주도, 리딩 카드사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