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1월 핫머니 1000억위안 유입
2010-12-20 10:44
중국의 지난 11월 외환 보유액이 3196억위안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증가액 5190억위안에 비해서는 38.42% 줄어든 수치지만 절대금액에 있어 연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내년들어 미국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주로 무역흑자와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인해 정상적으로 유입되는 외화와 위안화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편법적인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투기적 자금으로 구성된다.
중국의 세관당국은 지난 11월 무역흑자와 외국인 직접 투자액이 각각 229억달러, 97억400만달러라는 통계 수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를 분석해 볼때 11월 신 증가분 외환 가운데 1000억위안 정도는 편법적인 방식으로 중국에 유입된 국제 투기자금인 핫머니로 판단되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중국 외환 보유액은 위안화 절상및 금리인상 기대감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으로 당분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과잉으로 인해 내년에도 중국으로의 핫머니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