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새해 예산 누락시킨자 찾아 문책할 것"

2010-12-10 10:30
안상수 "새해 예산 누락시킨자 찾아 문책할 것"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0일 불교 템플스테이 지원을 비롯해 당이 역점 추진해온 일부 사업이 새해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과 관련, "진상조사를 지시했으며, 문책 대상이 있다면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당내 문책론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현재 진상을 조사 중이므로 조사를 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당은 예산안에 반영하라고 했는데 기획재정부가 깎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한 뒤 "기재부가 (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깎았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템플스테이 지원사업, 재일민단 지원사업,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철도 사업 등은 이미 약속한 것으로, 어떤 방법으로든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양육수당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이번에 국방비 증액이 불가피한 만큼 보육예산을 내년으로 넘기는 것으로 양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민주당이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한데 대해 "냉각기를 거쳐 야당과 다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