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동전화 가입자 1600만 돌파
2010-12-03 11:31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는 지난 2일 기준으로 이동전화 누적 가입자수 160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97년 10월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한 KT는 지난 2002년 5월 누적 가입자수 1000만명, 2009년 12월 15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특히 누적가입자 1400만명(2008년 4월)에서 1500만명으로 증가하는데 20개월이 소요된 반면 1500만에서 1600만으로 증가하는데 걸린 기간은 11개월로, 가입자 증가속도가 2배 정도 빨라졌다.
이에 대해 KT는 아이폰 도입과 무선데이터 요금인하 등으로 촉발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3세대(3G) 무선데이터 이월·무제한 도입, 테더링 요금제, 다양한 결합요금할인, 발신번호표시(CID) 무료화 등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고객 지향적 요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고, 세계 최대수준인 4만2000개의 와이파이존 구축도 가입자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가입자 확대에 따라 정액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35% 이상을 차지했다.
3분기 기준 무선데이터 매출은 37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 무선데이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803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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