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세계 신발의 70%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기업간 무역거래 중개기관인 지구자원(環球資源)은 최근 신발업계 시장조사 보고서에서 중국의 신발수출이 올해 1~5월 20% 가량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신발업계는 최근 노동자 임금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늘어나 90%의 업체들이 제품가격을 10% 정도 인상했지만 신발수출은 앞으로 10~20%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발업체들의 4분의 1은 수출증가율이 2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지구자원의 예징(葉菁)씨는 "중국 신발업계가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가 신발업계에 대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유로지역의 관세장벽도 업체들의 비용부담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중국 신발업계가 품질을 개선하고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며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