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값학원' 내년 2곳 운영… 조례 상정
2010-11-26 15:11
경기도 용인시는 일반 사설학원보다 수강료가 싼 '반값학원'을 내년에 2곳 운영하기로 하고 용인비전교육센터 설치.운영 조례안과 운영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용인비전교육센터는 직업능력개발교육.외국어교육.시민참여교육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시민 교양교육사업을 운영한다.
수강료는 시장의 승인을 거쳐 센터장이 정하도록 했다.
시는 일반 학원의 절반 정도 수준인 월 11만원 안팎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또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 300명에게 월 11만2천500원씩 6개월 수강료를 지원한다.
시는 비전교육센터 운영을 지식인력개발사업 관련 평생교육시설 설치가 가능한 법인에 위탁하되 임차료와 시설.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임차료 3억2천만원, 저소득층 수강료 2억250만원, 시설.운영비 9억6천만원 등 14억8천여만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
'반값학원'은 지역 청소년과 시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외국어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비어 있는 대형상가를 활용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김학규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