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북한발 악재..."1870선을 1차 지지선으로"
2010-11-23 17:41
과거엔 단기적 영향...저가매수 기회로 활용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북한이 연평도 포탄 발사한데 대해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1870선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과거 북한관련 뉴스는 사안에 따라 주가 하락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는 했으나, 하나같이 단기 악재에 그쳤다"며 "중기적으로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2차 북한 핵실험에서도 장중 -6.31%까지 하락했다가 -0.2%로 낙폭을 대부분 만화했던 사례와, 올해 천안함 침몰 발생시 시가로 -0.91%까지 떨어졌다가 -0.34% 하락으로 마감한 점을 예시로 들었다.
황 연구원은 "내일 주식시장은 오늘 선물의 하락폭을 반영해 2.44% 하락한다고 가정해본다면 1880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저점이자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870선이 유력한 1차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북한의 연평도 공격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나 경제적으로는 장외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사태가 확산되지 않고 사태가 수습된다면 주식시장의 충격도 빠르게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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