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IT 주도주 부상 이른감? 삼성電 등 IT주 조정

2010-11-23 09:38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전날 동반급등했던 대형 IT주들이 급등 부담감으로 주춤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삼성전자가 0.94% 하락한 84만원을기록 중이고, 삼성SDI, 하이닉스와 LG전자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률이 1%대에 못미친다.

이날 부진은 전날 2~6%대 급등한데 따른 피로감으로 풀이된다. IT주의 주도주 부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도 한 몫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전일 IT주 급등에 대해 블랙프라이데이 선취매로 풀이하며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전망한 반면,  삼성증권은 미국 소비 개선 기대감으로 기존 주도 업종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울 것을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다른 업종 대비 IT 업종의 낮은 가격 부담, 내년 업황 개선 가능성은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메리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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