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필 교수 "난자 없이 난치병 치료 길 열었다"

2010-11-22 17:15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대학교 박세필 교수팀은 체세포 역분화 줄기세포를 활용해 심장근육세포 분화 배양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맞춤형 세포치료 핵심기술로 일본과 미국에 이어 3번째 성공이다.

이 기술은 난자를 사용하는 체세포 이식기술과는 달리 체세포를 장기세포로 발달시켜 배아줄기세포의 특성을 갖게 하는 최첨단 생명공학기술이다.

인간에 적용될 경우 난자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면역거부반응 없는 환자맞춤형 세포치료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동물에 적용되면 효율적인 생산·개량·증식·보존·복원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각 국가에서 앞 다투어 연구를 진행중인 이 기술은 난치병 치료를 위해 맞춤형 세포치료를 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줄기세포 산업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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