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9일부터 익명의 경쟁대량매매 시행
2010-11-22 13:31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부터 경쟁대량매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쟁대량매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억원 이상(코스닥시장 2억원 이상)을 익명으로 거래하려는 투자자가 주문을 내면 정규시장 매매와 별도로 이들 호가 간에 매매를 체결시키는 방식이다.
경쟁대량매매 제도가 시행되면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도 자신의 주문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대량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매매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다. 정규시장 종가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장 마감 전 30분까지로 거래시간을 제한했다.
매매 기본단위는 100주(코스닥시장 1주)이며 대상은 관리종목과 정리매매 종목을 제외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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