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지명직 최고위원 놓고 내부갈등 '폭발'
2010-11-22 10:1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 간 갈등이 다시 폭발했다.
친박계인 서병수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명직 최고위원에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의 윤진식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단호히 거절한다”며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을 때까지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안상수 대표를 겨냥, “지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한 모든 당직에 탕평책을 쓰고 당청 관계를 정상화시키겠다고 한 바 있다”며 “그러나 직전까지 청와대에 있었던 사람을 최고위원에 임명하겠다는 건 앞으로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을 하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지명직 최고위원의 친박계 몫으로 강창희·김학원 전 의원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 등을 추천한 사실을 거론하며 친박계 추천 인사의 임명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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