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銀 포스코 베트남 지역 '자금관리' 파트너 돼

2010-11-22 10:06

   
 
사진 왼쪽부터 남식 포스코 베트남 법인장, 이영훈 포스코 본사 상무,  Tom w.Tobin HSBC 베트남 CEO, 정은영 HSBC은행 한국 글로벌뱅킹 사업부 대표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HSBC은행이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포스코의 베트남지역 현지 법인 등에 대한 자금관리 서비스 파트너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HSBC은행은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업무 조인식을 맺음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베트남지역에서 포스코가 출자한 현지법인을 포함해 포스코건설, 포스틸 및 포스코 특수강 등 그룹 관계사 9개 법인에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베트남은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에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요충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지역의 핵심에 위치한 국가이다.

HSBC은행이 제공하는 통합자금관리 솔루션은 이러한 전략적 요충지인 베트남에서 포스코 현지 법인 및 관계사의 금융 비용 절감과 효율적 자금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HSBC은행은 베트남 최대의 글로벌 은행인 베트남 HSBC은행과 함께 이번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영훈 포스코 상무는 "포스코는 HSBC은행의 글로벌 자금관리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베트남 현지 법인 및 관계사의 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 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포스코 그룹차원의 재무적 시너지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영 HSBC은행의 한국 글로벌 뱅킹 사업부 대표도 "HSBC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각 지역의 노하우를 활용해, 내수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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