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내년부터 배로 넓어진다
2010-11-14 14:16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이 내년 상반기에는 전체 면적이 현재보다 두배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동 산41-6번지 일대에 1만671㎡ 규모의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2단계 구역 조성 공사를 최근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한다고 14일 밝혔다.
1만2500㎡ 규모인 1단계 구역의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에 준공됐다. 현재 습지생태원·억새밭·향기수목원·야생초화원·원형광장·관목식무원 등이 조성돼 인근 주민이 많이 찾는 녹지공간이 됐다.
2단계 구역에는 소나무숲·무궁화원·단풍나무원·삼림욕장·유실수원 등의 생태시설 및 야외학습장·다목적운동장·체력단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학습원의 면적은 2만3171㎡로 늘어난다. 이는 1단계 구간만 완공된 현재와 비교할 경우 두 배의 넓이이다.
한편 이 곳은 불법경작과 무허가건물 등이 성행하던 지역이었다. 그렇지만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102억원의 보상비를 들여 토지보상을 마쳤고, 올해 18억원의 예산으로 2단계공사를 진행한다.
최윤종 시 공원조성과장은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부지는 지형이 평탄해 봉제산에서도 유일하게 다양한 공원시설이 도입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2단계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단독주택이 밀집된 이 지역의 거점공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강서구 화곡동에 조성하는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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