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대첩 417주년 학술발표회 개최

2010-11-12 10:22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幸州大捷) 417주년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 주최의 학술발표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1층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주대첩 학술 발표회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국난극복의 현장인 행주산성을 관광, 역사교육, 민족의 성지로 삼기 위한 역사관 정립을 위하여 마련했다.


학술 발표회의 부제는 ‘행주대첩의 제(諸) 문제’로 첫 번째로 행주산성의 전반적인 역사적 흐름과 연구사를 차용걸 충북대 교수가 발표, 이어서 한국 전쟁 기념관의 박재광 연구관이 행주대첩 당시의 조선군의 군제, 서강대학교 계승범 교수는 행주대첩 참전자에 관한 연구, 수원대 양정식 교수는 행주산성과 그 주변의 유적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 이어서 연구논문 발표자와 토론자, 학술발표회 참가자가 함께 종합토론을 벌인다.


고양시 정동일 문화재전문위원은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행주대첩의 진정한 승리의 주역을 발굴하고 행주대첩이 임진왜란 전사(戰史)에서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주대첩은 1593년 2월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전라도 순찰사 권율 장군이 이끈 조선 민ㆍ관ㆍ군 2,300여명이 왜군 3만 여명을 물리친 전투이다. bok7000@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