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 내년 예산 2조3031억...올해 比 1.7%↑

2010-11-12 09:59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11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7% 증가한 2조3천31억원으로 잠정 편성,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입 예산은 정부 지원 1조6천216억6천800만원(70.5%)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5천163억3천만원(22.4%), 수업료 등 자체 수입 1천37억1천200만원(4.5%), 전년도 이월금 등 기타 614억8천700만원(2.6%) 등으로 구성됐다.

세출 예산에는 외국어 교육 강화 및 29개 특성화고(옛 전문계고)의 전 학생 수업료 면제, 과학.영재 교육 확대, 학력향상 프로젝트, 학력관리시스템 구축 등 학력향상 사업비로 1천637억원이 편성됐다.

또 교내 지킴이 운영 및 청원경찰 등이 등하굣길을 지키는 학생안전강화학교 운영, 학생이 등교하면 자동적으로 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통보하는 초교알리미서비스 등 안전한 학교만들기 사업에 92억원을, 사교육없는 학교 운영과 무료공부방 운영, 방과후 돌봄학교 운영 등 사교육 경감사업에 118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저소득층의 자녀 학비.유아교육비 지원 등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에 947억원을 쓰고 초교 3∼6년생 무상급식에 142억원(시.군.구의 예산 지원 330억원 별도)을 지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개 대안학교 설립과 학교 증축 등 학생수용 시설 확충에 932억원을, 학교 노후 화장실개선과 노후 냉난방 개선 등 교육여건개선 사업에 1천121억원을 편성했다.

중학교 1학년생들의 학교운영지원비 납부 면제에 따른 학교 경비 보조(73억원) 및 유치원 운영비, 학교 운동부 지원, 학교 급식 보조 등 학교 재정 지원 사업에 3천754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김창수 시교육청 예산지원과장은 "서민층 교육 지원과 학력향상, 사교육없는 프로그램 등에 예산을 많이 배정했고 학생수의 감소에 따라 신규 학교 건립이 감소해 시설 확충비는 크게 줄였다"면서 "예산이 늘어난 것은 교직원 봉급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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