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케이지 압류저택 1천만달러에 팔려
2010-11-11 08:13
할리우드 스타 니컬러스 케이지(46)가 소유했다가 압류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급주택가의 저택이 1천50만달러(111억원 상당)에 팔렸다고 미국 언론이 10일 전했다.
LA 벨에어 지역에 있는 1만2천평방피트(1천115㎡) 크기의 이 저택에는 침실 6개, 35석 규모의 홈시어터, 올림픽 대회를 치를 규모의 수영장 등의 호화시설이 있으며, 이 집을 담보로 한 대출금 1천800만달러를 갚지 못해 올해 초 압류됐었다.
한때 시가 3천500만달러까지 나갔던 이 주택은 지난 4월 1천40만달러에 경매를 시작했으나 낙찰자가 나오지 않아 그동안 계속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
케이지는 잡지 포브스가 2009년 4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할 정도로 소득이 많은 할리우드 스타이지만 재정 관리에 실패해 세금을 체납한 데다 대출금을 갚지 못해 여러 채의 집이 압류됐다.
이에 따라 케이지는 재정 파탄에 이른 책임을 자신의 전 재정관리인에게 물어 지난해 10월 2천만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전 재정관리인은 케이지가 소비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하면서 맞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