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경기선행지수 10개월 연속 하락세

2010-11-10 19:00
17개월째 100 이상 유지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9월 CLI는 101.9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102.4보다 0.5포인트가 감소한 수치다.

참고로 CLI는 △산업활동 동향 △금융ㆍ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해 앞으로 4-6개월 후에 경기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CLI가 100 이상에서 상승하면 경기가 상승하고, 하락하면 경가가 하강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CLI는 지난해 5월 100.6으로 100을 넘은 이후 6월 101.9, 7월 102.9, 8월 103.8, 9월 104.3, 10월 104.7, 11월 104.9까지 올라갔었다.

그러다가 그해 12월 104.8로 하락한 뒤 올해 1월 104.7, 3월 104.0, 5월 103.4, 7월 102.7로 하락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CLI는 17개월째 100 이상을 유지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회복 속도는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효 기자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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