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자동차 판매량 급증...실적↑재고↓

2010-11-10 07:43

올해 1~10월 사이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량이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는 10월 말 기준 올해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기 1462만3800 대와 1467만7000 대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생산량은 작년 1년보다 83만2800 대, 판매량은 103만2200 대가 늘었다. 

둥양(董揚) 중국자동차협회 상무 부회장 겸 사무국장은 올해 남은 2개월도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량은 크게 늘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의 농촌 보급 정책, 1.6cc 이하 승용차의 취득세 우대 정책 및 중고차의 새차 교환 지원 정책이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이어서 지난 9월부터 자동차 수요가 부쩍 는것으로 파악됐다. 

10월에도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생산량은  154만1000 대로 전년 대비 22.50% 늘었고, 판매량은 25.47% 증가한 153만8600 대를 기록했다.

차종 별로는 상용차보다 승용차의 수요가 훨씬 컸다. 승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27.12% 증가한 120만 3100 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19.87% 증가한 33만5500 대가 판매됐다.

승용차 중에서도 SUV 차량의 인기가 높았다. 올해 10월까지 총 105만8600 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10월에는 중국 고유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승용차 전체 판매량 54만9300 대 가운데 31.7%에 해당하는 26만4800 대가 중국산 브랜드 였다.

판매량 증가에 따라 자동차 업체의 재고도 정상 수준을 되찾고 있다. 자동차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재고량은 54만2100 대로 정산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승용차 보다 판매량이 적었던 상용차의 재고는 조금 늘었다.

판매량 증가와 재고 감소는 업계의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1~9월 전국 17개 주요 자동차 기업의 영업소득누계는 1조5495억66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46.70% 늘었다.

1~10월 상하이자동차의 판매량은 36.02% 증가했다. 이치샤리 자동차는 10월 달 한달 동안 판매량이 54.5% 증가했다. 창안자동차 역시 1~10월 기간 판매량이 32.9% 늘었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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