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금융위기 회복속도 G20 중 5위

2010-11-07 11:28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시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다섯 번째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11월5일 1155.24에서 지난 4일 1942.50으로 1년 동안 25.1%(390.26포인트) 상승했다. G20 가운데 5위에 해당한다.

G20 중 가장 가파른 증시 상승세를 기록한 국가는 인도네시아(JCI)로 1년 간 53.3%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르헨티나(MERVAL지수)가 50.26%, 터키(XU100) 49.9%, 인도(SENSEX) 30.1%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독일(DAX), 멕시코(IPC), 남아공(XU100) 등도 20%대의 양호한 상승률을 보이며 한국의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덜 받아 상승가도를 달리다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재정위기 소용돌이에 휩싸인 이탈리아(FTSEMIB)와 일본(NIKKEI255), 러시아(RTS) 등은 소폭 뒷걸음질치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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