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제약사 `살빼는 약' 취메이 판매중단
2010-10-30 14:31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중국의 대표적인 제약사 타이지(太極)그룹이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시부트라민 성분의 살 빼는 약 '취메이(曲美)'의 시판을 중단했다.
타이지그룹이 지난 25일 살 빼는 약 취메이에 대한 시판을 중단했으며 이미 판매된 약품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30일 보도했다.
취메이는 시부트라민 성분의 살 빼는 약으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2000년 8월부터 시판됐으며 궁리와 판빙빙 등 유명 여배우들을 잇달아 모델로 기용, 유명세를 타면서 중국 비만치료제 시장을 석권했다.
EMA와 FDA는 시부트라민이 뇌졸중과 심장 발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 캐나다, 호주, 대만, 홍콩 등이 올 초부터 잇따라 시부트라민의 판매를 중단시켰으며 한국도 지난 14일 시부트라민의 판매 중단과 유통 제품의 자발적 회수 권고 조치를 내렸다.
취메이의 시판 중단은 타이지그룹이 독자적으로 내린 결정으로 다른 제약사들은 시부트라민으로 제조된 살 빼는 약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다고 중국신문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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