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정부, 미션임파서블4 촬영에 적극협조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의 촬영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들썩거리고 있다.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4 제작진은 29일부터 3주간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 부르즈칼리파, 세계 최대 인공 섬인 야자수 모양의 팜 주메이라 등 두바이 일원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28일 전했다.
톰 크루즈를 비롯, 폴라 패튼, 제레미 레너 등 주요 출연진도 촬영을 위해 이날 두바이에 도착했다.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가 미션 임파서블 4의 촬영지로 선정된 것이 두바이의 발전상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교통 통제, 시설 개방 등 촬영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두바이 정부가 지난해 미국 인기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영화 '섹스앤드더시티2'의 촬영을 허가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두바이 정부는 당시 영화 제목에 '섹스'라는 단어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현지 촬영을 허용치 않았다.
미션 임파서블4의 촬영 소식이 알려지자 보조 연기자로라도 영화에 출연하려는 일반인들의 신청도 쇄도하고 있다.
현지 캐스팅 담당 업체인 미디어 큐브드는 보조 연기자 1000명을 모집하는데 이미 수천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체코 프라하에서 첫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12월부터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3개월간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션 임파서블 4는 내년 성탄절을 앞두고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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