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키르기스 대통령, "총선결과 주말 발표"

2010-10-28 21:01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키르기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가 지난 10일 실시된 총선 공식결과를 이번 주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로자 오툰바예바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밝혔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툰바예바 대통령은 이날 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비디오 블로그에서 "우리는 결승점에 있으며 주말까지 선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지금 생각해야 하는 것은 미래 국회의 진용과 구성이며, 정당들이 어떻게 함께 일할 것인가"라면서 새 의원들은 권한을 받자마자 연정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툰바예바 대통령은 이어 이틀 전 주요 정당 대표들을 만나 정부 구성을 질질 끄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의회에 진출한 당들은 새 국회 구성 15일 안에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CEC의 총선 잠정결과에 따르면 아타 주르트(모국)당 등 5개 정당이 전국 득표율 5%를 넘어 의회에 진출했지만 과반을 차지한 당이 없어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

키르기스는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총리 권한을 확대한 새 헌법에 따라 지난 10일 처음으로 내각제 총선을 실시했으며, 득표율 5%의 벽을 넘지 못해 의회 입성이 좌절된 부툰(연합)키르기스스탄당의 요구로 재검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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