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센서스 27일 현재 인터넷 참여율 19.1%

2010-10-27 13:43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통계청이 실시하고 있는 '2010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 참여율이 27일 현재 361만가구(전체의 19.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같은 비율은 지난 2006년 호주와 캐나다에서 인터넷으로 실시한 인구센서스 참여율 9.0%와 18.5%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23.76%로 가장 높고, 울산(21.91%), 경남(21.80%)이 뒤를 잇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경북(14.47%), 전남(11.56%) 등에서는 다소 부진한 상태다.

주거 형태별로는 아파트조사구에서 26.89%가 참여했으며 일반조사구에서는 12.99%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인터넷조사 참여율 목표치인 30%를 달성하면 164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통계청은 인터넷 조사 참여율을 높이고자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열흘간 매일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5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동거 가족과 함께 인터넷으로 참여한 초중고생에게는 2시간짜리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한다.

인터넷조사를 원하는 가구는 2010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를 방문해 아홉 자리의 참여번호를 입력하고 나서 조사에 응하면 된다. 참여번호를 잃어버리면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한편 통계청은 예상하지 못한 높은 호응도에 고무돼 당초 이달 말로 끝낼 예정이었던 인터넷조사를 오는 11월까지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 지방 통계청과 통계사무소를 독려해 인터넷 조사율이 높은 지역에는 별도의 표창과 포상까지 계획하고 있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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