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상시국감 도입, 쉽지 않은 문제”

2010-10-25 09:22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정감사 상시 운영 방안에 대해 “쉽지 않은 문제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국감의 문제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에서도 상시 국감을 주장한다. 그러나 상시국감을 도입했을 때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선 답변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행정부는 국회뿐만 아니라 감사원 감사도 받고 때로는 자체 감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1년 내내 국감을 하면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냐”면서 “그런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국감제도를 국회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지에 역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국감 결산 간담회에서 “제대로 된 국감을 하려면 상시국감을 도입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에 정책위의장단 차원의 협상기구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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