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특별검사 제임스 닐 별세
2010-10-23 17:48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워터게이트 사건과 엘비스 프레슬리 사망, 알래스카 연안 원유 유출사고 등 미국 역사의 굵직한 사건 당시 검사 및 변호사로 활동한'미 법조계의 거물' 제임스 F. 닐이 21일(이하 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81세.
AP 등 외신에 따르면, 닐은 지난 몇 달 간 암으로 투병하다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그의 동료인 오브리 하웰이 22일 전했다.
닐은 1964년 미 법무장관이었던 로버트 케네디의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 72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하야 배경이 된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특별검사로 활동했다.
81년 프레슬리에게 약물을 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았던 주치의 조지 니코폴로스, 87년 영화 '트와일라잇 존' 촬영 중 헬기 추락으로 출연 배우가 숨져 과실치사 혐의를 받은 감독 존 랜디스, 90년 알래스카 인근 해역 원유유출 사고로 피소된 엑손모빌 등을 성공적으로 변호해 더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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