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 메르가 "코스 평단..좋은 기록 희망"
오는 24일 강원 춘천시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 `2010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유명 선수들이 코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22일 춘천 베어스타운호텔에서 마련한 춘천마라톤 초청선수 기자회견에서는 마라톤 강국인 케냐, 에티오피아 등 유명 선수들이 출전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데리바 메르가(31.에티오피아)는 "경기를 앞두고 춘천 코스를 돌아봤는데 대단히 아름다워 만족한다"며 "코스가 평탄해 경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메르가는 지난 2007년 후쿠오카 마라톤에서 데뷔해 2008년 런던마라톤에서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2시간 6분 38초의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 1월 휴스턴 마라톤과 같은해 3월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을 이어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춘천마라톤에서 우승한 무루게타 와미(29.에티오피아)는 "작년에 우승했는데 올해는 초반과 후반 코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최선을 다해 뛰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는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했지만, 올해는 출발지점을 공지천교로, 도착지점은 근화동 인조잔디구장으로 바꾸는 등 오르막 코스를 평지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대회 진행 중에는 시간대별로 교통 통제가 이뤄져 2차로인 출발점에서 35km 구간인 신동면 3거리 구간까지는 전면 통제, 4차로인 신동3거리에서 도착점까지는 경기진행 차로에서만 통제한다.
코스는 공지천교에서 출발해 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댐을 거쳐 서면, 춘천댐, 소양2교, 근화동 평화공원, 인조잔디구장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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