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 개통 임박

2010-10-22 07:38
최대시속 350 km, VIP룸 완비, 구매 시 좌석 선택 가능

 

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가 곧 개통된다. 현재 시범운행 중인 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는 상하이-닝뽀 고속철도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다. 세계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중국 자체 개발 '허셰호(和谐号)CRH380A 고속열차는 확실히 우수한 기능을 선보였다.

고속열차는 날렵하고 유선형에 가까운 마치 탄알과 같은 외형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컬러도 세련된 은회색으로, 내부에는 VIP룸까지 완비되어 있다.
 
고속열차는 외부만 멋진 것이 아니라 성능도 뛰어났다. 202㎞나 되는 상하이-항저우 구간을 평균 시속 350㎞로 주행했다. 상하이-항저우 구간을 40분 이내에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실내 흔들림은 적은 편이라 승차감이 매우 뛰어나다.

앞으로 고속철도 이용자는 비행기와 같은 서비스를 받게 된다. 앞으로 각 객실마다 비행기처럼 승무원도 배치시킬 계획이다. 내부시설 역시 비행기와 비슷하다. 자리는 A、B、C、F까지의 영문 자막으로 배치되어 있어 표를 구매하기 전에 미리 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복도와 창가 쪽 자리 선택도 가능하다.

일등석, 이등석, 식당칸, 관광석등을 포함한 총 8량의 객차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VIP룸 칸과 열차 마지막 두 칸에 위치한 관광칸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먼저 VIP룸에는 6개의 편안한 사무실용 의자와 책상이 구비되어 있고 방음 시설이 갖춰져 있어 비즈니스 회의를 열기에 적합하다.

관광칸은 투명유리를 통해 운전 하고 있는 운전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수한 실내장식을 갖추고 있으며 탑승객이 유리의 컬러, 조명, 방송 또는 음악의 볼륨도 직접 조절 할 수 있다. 또한 휴대폰 송수신 문제도 해결됐다. 중간에 떨리거나 끊기는 현상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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