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PS 2스테이지 1차전 패배…이승엽 결장
2010-10-20 22:02
이승엽(34)의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 첫 경기를 주니치 드래곤스에 내줘 일본시리즈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승엽은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요미우리는 20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6전4선승제) 1차전에서 안타 8개를 치고도 응집력이 부족해 0-5로 졌다.
정규시즌 리그 우승팀인 주니치가 1승 프리미엄을 안고 있어 시리즈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섰다. 주니치는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일본시리즈에서 김태균(28)이 뛰는 지바 롯데와 맞붙게 된다.
이승엽은 1군 엔트리에는 들어 있었으나 이날 경기에는 대타로도 나오지 못했다.
1회말 주니치는 톱타자 아라키 마사히로가 중전 안타를 때리고 나가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데 이어 모리노 마사히코의 좌전 안타 때 과감한 주루로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주니치 선발 첸웨이인은 3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승기를 굳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