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에서도 대학 학점 이수하는 방안 추진
2010-10-20 14:43
- 20일 경기도 - 3군사령부-경기도내 대학 ‘행복학습병영만들기’업무협약 맺어
- 군의 인적자원 개발 및 평생교육 인프라 확대구축 체계 마련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군대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청취하거나 군 자체 병과교육을 이수했을 경우 이를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경기도에서 추진된다.
경기도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3군사령부, 용인대학교,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한국폴리텍2대학 화성캠퍼스 등 5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행복학습병영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군 장병의 평생교육을 통한 복지향상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3군사령부-한국폴리텍대학은 일부 상근예비역 등 청년취약계층에 대해 기업과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단기 직업전문교육과정인 상근예비역 취업연계 직업전문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경기도-3군사령부-용인대학교는 병영내 대학생들의 학업의욕을 높이기 위해 군대에서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3+1 병영대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3+1 병영대학’은 군에서 근무하는 기간 동안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활용한 원격강좌 수강과 군 자체 병과교육을 1년 동안의 학점으로 인정, 제대 군인들의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도는 용인대학과의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군 복무중 1학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병영대학의 학점 인정을 위한 법 개정을 통해 1년동안의 학점도 취득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평생학습 인프라가 부족한 도내 병영에 대해 질 높은 평생학습 기회와 함께 취업 지원 등을 협력.추진함으로써 군의 사기진작과 전역 후 진로설정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기 3군사령관, 김정행 용인대학교 총장, 김완수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 학장, 정경수 한국폴리텍2대학 화성캠퍼스 학장 등 기관장 및 3군사령부 남응우 인사처장, 육군본부 김태현 인적자원개발과장 외 군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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