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용 자동차의 드리프트 시범.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공식 개막식이 드디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21일 저녁 7시 전남 목포의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F1 스피드업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공식 F1 로고송과 안무를 결합한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한 2NE1이 함께하는 'F1대회 성공 기원 특집 콘서트'가 이어진다.

이에 앞서 20일 전야제에서는 도시 전체를 자동차 축제의 장으로 만들 환상의 카퍼레이드가 준비돼 있다. 마칭 밴드와 고적대 퍼레이드를 앞세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페라리 이탈리아∙F40, 시보레디럭스 타운세단, 피아트 500, 스튜드베이커 챔피언 등 슈퍼카와 클래식카가 목포시내를 누빈다. 인기 레이싱걸과의 포토타임, 각종 경주용차와 바이크의 고난이도 묘기도 이어진다.

레이스 출발 전 타이어 뒷바퀴를 빠르게 회전시켜 굉음과 함께 타이어 마찰 연기로 주변을 순식간에 뒤덮는 ‘번아웃’ 시범도 펼쳐진다. 또한 전라남도 내 어린이 30명을 초청해 퍼레이드 차량 탑승 기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실제 경주중 타이어를 교체하는 장소인 피트스톱(Pit Stop)이 실제로 설치돼 F1 경주의 속도감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카퍼레이드는 20일 전야제 이외에도 21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평화광장을 출발해 구호광장과 유달경기장을 거쳐 돌아오는 총길이 11.8km의 일정이 잡혀있다.

경기가 열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영암 경주장의 메인그랜드스탠드 상공에서는 공군 최정예 비행단의 고난도 에어쇼가 펼쳐진다. 
happyyh6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