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킬힐' 가고 편안한 '키튼힐' 대세

2010-10-18 10:31
가을 들어 판매량 증가세..부츠나 워커에도 영향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 가을 여성들의 구두가 낮아지고 있다.

   
 
 
지난 여름까지 큰 인기를 얻었던 킬힐을 대신해 3~5cm의 굽 높이인 키튼힐이 인기를 얻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패션계 전반의 복고 열풍과 클래식룩의 영향으로 높이가 낮은 굽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10월(10/1~14) 들어 키튼힐의 판매량은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킬힐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소폭 상승에 그쳤다.

키튼힐은 굽이 낮아 발에 무리가 덜 가고 편한데다 활용성도 높아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는 가을·겨울 인기상품인 워커와 부츠에서도 나타난다.

10월 들어 10% 판매 증가에 그친 킬힐 워커에 비해 키튼힐 워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굽 높이가 5cm 이하의 통굽부츠나 롱부츠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 슈즈팀 권오열팀장은 "킬힐의 피로함 보다는 편안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미들 높이의 키튼힐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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