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이 "천안함 사태 후 북 선박 53회 무단해역 진입"
2010-10-18 08:22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지난 3월 26일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 선박의 불법 해역 진입 시도가 53회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옥이(한나라당) 의원이 18일 해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 5월 24일 북한 선박의 해역 진입을 금지한 후 무단 해역 진입은 총 53회 발생했다.
5월24일 이후 같은 달에만 8회였고 6월에는 그 횟수가 15회로 늘었다. 7~9월까지 각각 6회,7회, 8회로 줄었지만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9회로 다시 늘어났다.
해군은 북한 선박이 우리 해역을 침범할 경우 해경과 협조해 해당 선박을 해역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었다.
한편 2006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일본 순시선이 독도 12마일 외곽에 출현한 횟수는 총 368회로 2006년 63회, 2007년 97회로 늘었다가 2008년에는 52회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88회로 다시 늘었고 올해는 9월15일 현재 68회나 일본 순시선이 독도해역에 나타났다.
일본 순시선이 독도 12마일 외곽까지 접근하면 독도를 경비 중인 해경 함정이 출동해 근접 감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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