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주커버그, 중국 시장 진출 포부 밝혀

2010-10-18 05:38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16일 시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을 얻지 못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논할 수 없다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히기 위해 매일 중국어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수 년간 국제시장 개척을 위한 특별한 전략이 없었다’ 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매월 시장 진입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국가에 진출을 시도하였고, 비록 뚜렷한 운영 모델은 없었으나 시장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불투명하거나 전혀 성공을 거두지 못하기도 했다. 

중국의 개방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독일에서는 나치에 관한 내용 게제가 불법이고 파키스탄에서는 무하마드의 초상 게제가 위법이므로 관련 내용의 공개를 금하는 것처럼, 나라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중국어를 비롯한 중국 문화를 연구하는 것은 중국의 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을 얻지 못하면서 어떻게 세계 시장 진출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라는 그의 말에서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주커버크는 ‘중국 시장은 매우 복잡하지만, 꾸준한 연구를 거듭하여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 인구대국에 정확한 전략으로 성공적인 진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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