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델리 영연방경기 14일 폐막

2010-10-15 14:12

2010 델리 영연방경기(커먼웰스게임)가 14일(현지시간)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는 각종 시설 부실과 비위생적인 선수촌, '눈가리고 아웅'식 도로 정비 등에 인종 차별 논란까지 빚어지는 등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이날 1마라톤을 마지막으로 공식 경기를 모두 치렀으며 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진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호주가 금 74, 은 55, 동 48개 등 총 17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고 인도가 2위, 잉글랜드 3위, 캐나다가 4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총 메달수 101개로 잉글랜드의 142개에 뒤졌으나 금메달이 38개로 잉글랜드보다 1개 많아 종합 2위가 됐다.

인도의 효자종목은 사격과 레슬링이었다.


남자가 금메달 11개, 여자 3개로 인도 선수들은 사격에서만 총 1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레슬링도 남자 7개, 여자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도 스포츠의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현지 유력 일간지인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인도 스포츠계 인사들이 이번 커먼웰스게임 결과에 크게 고무됐으며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 스포츠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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