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지미 '영화인 명예의 전당' 헌액
2010-10-15 13:25
원로배우 김지미(70)가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15일 영화인복지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김지미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한다고 밝혔다.
고 신상옥 감독(위대한 영화인)과 고 유현목 감독(위대한 영화감독), 배우 황정순(위대한 여배우)에 이어 4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김지미는 '화려한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받는다.
명예의 전당에는 김지미의 흉상이 세워진다. 그가 받은 상패와 출연작 포스터, 사진 등을 비롯해 김지미가 사용한 구두, 가방, 화장품 케이스 등 각종 물품이 전시된다.
정진우 영화인복지재단 이사장은 "배우 김지미는 가장 오랫동안 최고 인기배우로 활동하면서 한국 영화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957년 17세의 나이에 '황혼열차'로 데뷔해 '명자 아끼꼬 쏘냐'(1992)에 이르기까지 총 7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 15일 폐막하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회고전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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