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처음으로 중국과 합작 투자해 잡지 발행
2010-10-15 10:12
대만 시사주간지 '新新聞' 중국 진출
대만 언론이 처음으로 중국과 합작 투자해 중국대륙에서 잡지를 발행한다.
대만의 유명한 시사 주간지 '신신문'(新新聞)이 중국과 합작 투자해 새 잡지 '간'(看)을 발행키로 한 것.
저우톈루이(周天瑞) 신신문 이사장은 11일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자회사 '중국신문주간'(中國新聞週刊)과 합작 투자해 잡지를 발행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신문은 이번 새 잡지에 인민폐 1200만위안(한화 약20억원)을 투자해 주식 49%를 소유하고 있다.
신신문 이사장은 새 잡지의 내용과 시장 판매 상황을 봐가며 대만 판매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양안 언론 교류는 뉴스, 인적, 광고 교류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이번 잡지 발행은 의미가 깊다.
한편 신신문은 대만에서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비판적인' 보도로 유명한 창간 23년의 잡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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