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승용차 운행 줄여
지난 14일 북경만보(北京晩報)는 베이징시가 시민들의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줄이기 위해 녹색 외출 장려하고 친환경 녹색 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오후, 베이징시는 상무위원회를 열어 수도 베이징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교통 발전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시정부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한 자동차 보유량 증가와 교통 혼잡 문제는 국민들의 높아진 생활 수준을 반영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미흡한 교통 관리 능력과 시스템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해결방안과 관련 정책을 제시하였다.
먼저 대중교통의 규모와 노선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녹색 외출을 장려하고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을 도입 관리 능력을 강화하여 교통체계의 전반적인 관리와 서비스의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시계획과 교통문제를 연관시켜 함께 통합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시민을 만족시키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교통 혼잡 문제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도시의 지속적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는 일도 중요한 부분에 속했다.
또한 선결과제를 분명히 하여 빠른 시일 안에 현존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의 대책도 세워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발생시 응급 조치를 세워 교통 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 중심지역의 교통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여 시 전체가 통일적으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러 국가들이 자동차 통행량 감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들도 소개되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여 자동차 운행율을 10%나 줄였으며, 태국 방콕에서는 인터넷 접속을 무료화하는 계획을 통해 시민들 간의 교류를 편하게 하여 외출을 자제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번 논의에서는 그 외의 기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회사 및 기관의 통근 버스 운영, 스쿨버스의 대중교통화, 일부 도로의 일방통행화, 오전과 오후 피크타임 우대정책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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