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향후 5년 내 프랑스 제치고 개인자산보유규모 세계3위

2010-10-15 00:07


스위스신용연구원(Credit Suisse Research Institute) 이 10월 8일 발표한 ‘세계자산보고’ 에서 중국의 자산보유규모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가 될 것이며, 유럽의 최고 부유국가인 프랑스를 35%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고 중국 양성만보가 14일 보도했다.   
보고에 따르면, 세계 44억 명의 성인이 보유한 자산은 2000년 보다 72% 상승하여 현재 보유액은 195조 달러에 달한다. 2015년까지 그 규모가 61% 더 성장하고, 보유액은 315조 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스위스신용연구원은 내다봤다. 자산피라미드의 중간을 차지하고 있는 자산보유가들 중 10억 명은 현재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에 속해있으며, 이들의 자산보유액은 32조 달러로, 전 세계 자산의 6분의 1에 해당한다. 그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신은 5억 8000천 700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는 중간 전체의 60%에 달한다.
스위스신용연구원 Osama Abbasi 아태지역CEO는 세계에서 자산보유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들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며, 그 중 중국의 개인자산보유규모가 세계 3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0년 동안 아태지역 국가들의 평균가계자산이 빠르게 증가하였고, 세계평균성장률의 최대 10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보고는 중국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의 가계 자산이 2015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며 그 총액은 16조5억 달러로, 미국(54조6억 달러)과 일본(21조 달러)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개인자산보유국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유럽 최고 부유국가인 프랑스(12조 1억 달러)를 35%나 넘어설 것이며, 이는 인도의 5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자산 피라미드의 가장 윗부분에 분포되어 있는 1000명의 억만장자 중 아태지역 출신은 245명, 유럽230명, 미주지역 50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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