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관광 회담 하루속히 개최하자"
2010-10-14 16:17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은 14일 우리 정부에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간 실무회담을 하루빨리 개최하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날 북측의 회담 조속개최 촉구는 우리 측이 12일 "남북적십자회담(26~27일)과 이산가족 상봉행사(10.30~11.5일) 일정 등을 감안해 추후 우리 입장을 알리겠다"고 통보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당초 15일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던 북측은 이날 통지문에서 회담 날짜를 적시하지 않았고,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라나 우리 정부는 이미 북측에 "실무회담 여부에 대해 추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여서 금강산관광 관련 회담은 이산상봉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북측은 최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에서도 금강산관광 재개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다 막판에 한발 물러서면서 상봉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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