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잡으려면 2000만달러 줘야"
2010-10-14 10:48
올해 미국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28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구단과 장기계약을 한다면 몸값으로 2000만 달러 이상을 줘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클리블랜드의 연봉 협상 1순위 선수"라고 소개하며 이 같이 평가했다.
MLB닷컴은 "올해 클리블랜드 라인업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활약했던 추신수가 처음 연봉조정 자격을 얻었다. 구단에서 가장 많은 준비를 하고 협상해야 할 선수"라며 "2011년 연봉으로 300~400만 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클리블랜드가 내년 1년 계약이 아닌 2013년까지 장기 계약을 제시하려면 20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의 크리스 안토네티 신임 단장은 "추신수가 오랫동안 클리블랜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적어도 3년 이상 함께 하길 바란다. 이번 오프시즌에 다시 한 번 추신수와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지난 2년간 연봉 지출을 줄여 온데다 올해 가장 적은 관중을 기록한 클리블랜드에게는 2000만 달러가 큰 액수지만, 기록을 놓고 보면 추신수는 그럴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news@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