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히든챔피언 29사 선정

2010-10-13 18:07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거래소가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2010년 코스닥 히든챔피언' 29사를 13일 선정했다.

히든챔피언 선정 종목은 고영 네오피델리티 동일금속 DMS 모아텍 미래나노텍 뷰웍스 스타플렉스 이오테크닉스 OCI머티리얼즈 아모텍 알에프세미 엘엠에스 에스피지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코텍 해덕파워웨이 바이오스페이스 성광벤드 슈프리마 에스앤에스텍 주성엔지니어링 코메론 한국정밀기계 넥스트칩 메디톡스 아이디스 KH바텍 큐에스아이 등 29개사다.

코스닥시장 히든챔피언이란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이내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의 신뢰성, 성장성, 안정성에 기여해 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히든챔피언 기업은 기업규모면에서 다른 코스닥 기업과 큰 차이가 없으나 유보율, 매출액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들 기업의 자산규모는 전체기업 평균의 1.35배이며 평균 수출금액은 615억원으로 수출비중이 60%를 상회한다.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증가율도 35.1%에 달해 전체 시장평균 대비 20%포인트 이상 높다. 이어 매출액은 1.19배, 영업이익은 3.9배나 차이가 난다.

재무안정성 역시 긍정적이다. 부채비율은 50.3%로 전체평균 91.7%에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유보율 역시 전체기업의 2배를 상회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연구용역을 거쳐 마련된 히든챔피언 선정기중에 따라 세계시장 점유율 등의 시장지배력, 수익성, 기술력, 성장성, 재무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히든챔피언 기업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RX EXPO의 히든챔피언 전용관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집중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기업은행, 산업기술진흥원, 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이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내 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출할 예정이다. 이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준(準)히든챔피언도 내년초까지 선정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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