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통계청, 조사답례품 수의계약 증가

2010-10-12 18:04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통계청이 최근 3년간 조사답례품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통한 계약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12일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통계청이 조사답례품 업체 선정 중 수의계약 금액은 2008년 8억3000만원에서 2009년 31억8000만원, 2010년 37억7000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통계청이 수의계약 비중을 늘릴수록 통계청과 수의계약 업체간에 비리의혹도 제기될 수 있다"며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통계청이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를 내거나 자체적으로 입찰공고시 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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