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관, 엑스포 폐막 후에도 개방해

2010-10-11 18:40

   
 
지난 9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중국 국가관 관람객이 800만명을 돌파했다. [상하이(중국)=신화사]

지난 9일 관람객 수 800만명을 돌파한 중국 상하이 엑스포 중국 국가관이 관람객의 성원에 힘입어 엑스포 폐막 후에도 관람객에게 약 6개월 간 개방된다.

중국 관영통신사인 신화통신은 11일 첸즈광 중국 상하이엑스포국 중국관 부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입장료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첸 부장은 중국 국가관이 엑스포 폐막 후 11월 한 달 동안의 휴장기를 거쳐 12월1일부터 6개월 간 개방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구체적인 상황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개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첸 부장은 현재 입장료에 대해서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지만 중국관 설비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정 액수의 입장료 수취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관 설계규모나 인원 수용 면에서 어느 정도 제약이 있었던 만큼 상하이 엑스포 개막 전부터 주최측은 엑스포 폐막 이후에도 중국관을 개방해야 한다고 여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9월 말 열린 ‘중국의 날’행사에서 쉬후빈 중국관 관장을 비롯한 일부 관계자는 “관람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폐막 후에도 중국관을 지속적으로 개방할 것”이라며 “엑스포 기간 중 관내 전시했던 국가급 보물도 그대로 놔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관 건설설계에서부터 건설·개방·운영 등 모든 과정을 되돌아보는 회고전도 함께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엑스포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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